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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th's 책

스티브 잡스 전기에 나오는 애플 로고의 기원 - 스티브잡스 [윌터 아이작슨 저]

by 룻스패밀리 2021. 1. 4.

애플 로고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가자 설이 있습니다. 저도 현재 읽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전기를 읽기 전에는

여러가지 설을 들으면서 그럴듯 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읽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통해 알게 된

 

"애플 기업의 이름이 왜 애플인지"

 

"애플의 로고는 왜 한 입 베어물은 사과의 모습인지"

 

진실?에 관해 여러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조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애플(apple) 이름의 시작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기에 앞서 회사의 이름을 결정해야 했다. 잡스가 '올 원 팜'에서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워즈니악을 만나 함께 차를 타고 가면 여러가지 회사의 이름을 생각해보았다. 매트릭스, 이그제큐텍이라는 이름부터 퍼스널 컴퓨터스 등의 여러가지 이름이 나왔다. 

 

그중에 스티브 잡스가 애플 컴퓨터(apple computer)이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마침 그때 저는 과일만 먹는 식단을 지키고 있었어요. 사과농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고요. '애플'은 재밌으면서도 생기가 느껴지고 또 위협적인 느낌이 없었지요. '애플'이란 말은 '컴퓨터'란 말의 강한 느낌을 누그러뜨려 주잖아요. 게다가 '애플'은 전화번호부에서 '아타리(Atari)'보다 먼저 나올 수 있고요"
[스티브 잡스 - 윌터 아이작슨 저, 안진환 번역] 114p

 

 

2. 애플 로고의 기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과를 한 입 베어물은 모양의 로고는 애플 초기의 디자인이 아니었다. 스티브 잡스는 아타리에서 함께 일하던 중년의 엔지니어인 론 웨인을 애플의 사업 파트너로 합류 시키면서 그에게 로고 디자인을 맡겼다.

론 웨인은 회사 로고를 디자인 했다. 펜으로 그린 선화 스타일의 화려한 로고에 사과나무 아래에 앉은 뉴턴의 모습을 담았으며, 시인 워즈워스의 말을 인용해 "생각의 신비로운 바다를 영원히 롤로 항해하는 정신"이라고 적었다. [스티브 잡스 - 윌터 아이작슨 저, 안진환 번역] 122p

 

애플의 초기 디자인은 론 웨인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디자인 되었다. 후에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 벨리에서 손꼽히는 홍보전문가로 알려진 레지스 메케나에게 애플의 로고 디자인을 맡긴다.

 

 

메케나의 회사는 애플II의 제품 소개 팸플릿을 제작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은 론 웨인이 만들었던 고풍스러운 회사 로고를 바꾸는 것이었다. 로고 디자인은  아트 디렉터 롭 자노프가 맡았다. 잡스는 "너무 유치하게 만들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자노프는 간단한 사과 모양의 두 가지 시안을 만들었다. 하나는 온전한 사과 그림이었고 다른 하나는 한 입 베어 먹은 사과 그림이었다. 그냥 사과 그림은 마치 체리처럼 보였기 떄문에 잡스는 베어 먹은 사과 그림을 택했다.

이 사과의 제일 위쪽은 초록색, 제일 아래쪽은 파란색으로 모두 여섯 색깔 줄무늬가 들어가 있었다. 
윌터 아이작슨 저, 안진환 번역] 138p

이렇게 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이라는 기업의 이름의 유래와 로고의 유래를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깊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이름과 로고가 아니라는 것에 놀랐는데요.

어찌 보면 "단순함이란 궁금의 정교함이다"라는 애플의 철학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도 읽고 있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900페이지 되는 두께를 자랑하고 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라서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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